원광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산업학과 학생들이 ‘서울시와 함께하는 2019 상상패션위크’ 공모전에서 디자이너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공모전은 융합콘텐츠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24개 대학 42개팀이 참여하여 온라인투표와 오프라인 PT심사를 통과한 12팀이 참가해 ‘20대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실력을 겨루었다.
특히 이번 디자인공모전에서는 최종 선발된 12개 팀의 작품이 남녀 모델 런웨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 가운데 유명 디자이너 장광효임선욱 디자이너, 슈퍼모델 이기린, 모델출신 이시우, (사)서울봉제산업협회 차경남 회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와 관객들의 현장 문자투표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원광대는 패션디자인산업학과 김계림 학생을 팀장으로 서현진, 이 영, 박선진, 문혜린, 유진경학생이 함께한 ‘Wandering팀’이 온라인투표와 오프라인 PT 심사를 통과해 본선 진출 12개 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학과별 특성을 모티브로 새롭게 해석한 창의적인 캠퍼스 패션으로 심사위원단 호평을 받아 동상인 서울시장상을 받았다.
특히 Wandering팀은 20대의 인생과 방황이 마치 하나로 얽힌 연결 고리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방황으로 인하여 성장하고 성장하면서 얻은 결과물을 통하여 희, 로, 애, 락을 느낀다고 표현하였고 그중에서도 ‘로’ 방황속에서의 노여움을 표현하고자 어둡고 차분한 무채색의 컬러를 선택하고 약간의 착시현상을 주어 어지러움을 나타낼 수 있는 패턴을 사용하였다.
20대의 자기비판과 방황을 해체주의와 연결시켜, 해체주의 디자인요소인 분리, 탈 구성 등을 이용한 디자인을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김계림 팀장은 “학과별 특색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하기 위해 팀원들과 밤을 새운 보람이 있다”며, “지방대학팀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한 만큼 더욱 노력해서 패션 한류의 새로운 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