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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복식 고증 일러스트전 ‘푸른 구름의 나라’ 22일 개최

최정 원광대 교수 기획, 28일까지 열려
“복식 동북공정 제지 의미 담아”

고려 귀부인의 전신 착장/최정 교수 제공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콘텐츠로 떠오르는 ‘고려의 복식문화’를 일러스트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KCDF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푸른 구름의 나라-고려복식 고증 일러스트 展(전)’이다.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패션디자인산업학과 최정 교수가 기획한 전시로, 잘못된 복식 동북공정을 저지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존재했을 것이나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고려의 옷과 장신구를 착용한 남녀들을 그려낸 ‘고증 일러스트레이션(historical research Illustration)’으로 약 2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대중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철릭과 답호를 입은 남성 /최정 교수 제공

충선왕 후비의 연회복/최정 교수 제공

고증 재현을 위해 각종 문헌기록 외에도 현재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고려 복식 자료, 예를 들어 고려 의복과 직물 파편, 고려의 금속과 직물 장신구 유물 자료 등을 최대한 조합했다. 또 원(元)과 고려의 복식 교류와 관련된 일러스트도 제시된다. 송나라 사신 서긍이 쓴 ‘선화봉사고려도경’에 기록된 너울을 쓴 여성, ‘고려사’에 나타난 고려 후비들의 권력 다툼 및 여기에 동원된 복식, 고려 특산 직물로 만든 연회복을 입은 원의 남성, 현재 남아있는 고려의 의복 파편과 직물 및 자수 파편으로 재구성한 의복을 입은 남녀 등으로 구성됐다.

치장한 고려 귀부인/최정 교수 제공

이번 전시 일러스트들은 마카와 금분을 주재료로 한 수작업 일러스트와 어도비 포토샵에서 가공한 컴퓨터 일러스트의 2가지 버전으로 전시된다.

전시 연구자인 최정 교수는 “이번 전시의 일러스트 작품들은 복식 고증 전공자가 제작한 흥미로운 고려 복식 콘텐츠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원로 화백의 복식 영정과 젊은 작가들의 한복 일러스트 작품을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의 전시로서 감상해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보윤 기자 spica@chosun.com

고려복식 고증 일러스트전 ‘푸른 구름의 나라’ 22일 개최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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